참전 군인 출신... 전 재향군인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국방장관으로 미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44)를 지명했다. 참전 용사 출신인 헤그세스는 재향군인회장을 지낸 경력도 갖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피트는 군대를 위한 전사로 평생을 보냈을 뿐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에 진심인 사람”이라며 새 국방장관 인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피트가 키를 잡고 있는 한 우리 군대는 다시 위대해지고, 미국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는 폭스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 위크엔드'의 공동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입대한 뒤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쿠바 관타나모만에서 복무했고,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열렬한 지지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보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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