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간첩법 법사위 소위 통과… 한동훈 "오래 걸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간첩법 법사위 소위 통과… 한동훈 "오래 걸렸다"

입력
2024.11.13 22:47
0 0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제4차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간첩최 관련 주호영 의원 안 등 15건)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제4차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간첩최 관련 주호영 의원 안 등 15건)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뉴시스

간첩죄 처벌 대상을 ‘적국 간첩’에서 ‘외국 간첩’으로 확대하는 ‘간첩법’(형법 제98조) 개정안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법사위 제1소위에서 간첩죄 처벌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 및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 98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간첩법은 적국과 관련한 간첩 행위만을 처벌하고 있는데, 이 경우 북한에 기밀을 누설하는 경우에만 혐의를 적용할 수 있어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외국 산업스파이들이 대한민국 첨단기술을 훔쳐가는 해악을 막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법 개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간첩죄 조항 개정은 앞서 21대 국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법원행정처가 다른 법과의 충돌, 과잉 처벌 등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반대했고 이후 논의가 멈춰섰다.

간첩법은 법사위 전체회의, 본회의를 거쳐 최종 개정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소위 통과 사실을 밝히며 “오래 걸렸다. 이제 다 왔다”고 썼다. 그는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부산 해군기지에 드론을 띄워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박세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