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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한국 기업 최초 인니 국부펀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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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한국 기업 최초 인니 국부펀드 투자 유치

입력
2024.11.14 20:18
수정
2024.11.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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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혈액제제 공장 설립 추진도

SK플라즈마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 사무실에서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SK플라즈마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 사무실에서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투자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INA로부터 투자 유치한 첫 사례다.

14일 SK플라즈마는 INA와 현지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SK플라즈마코어) 운영을 위한 투자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에 따라 INA는 SK플라즈마코어 2대 주주가 된다. 혈액제제 자급화를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SK플라즈마의 공장 운영 경험 및 기술력을 인정해 이번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했다. 현재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카라왕 산업단지 내 4만9,000㎡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되면 연간 60만 L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엔 위탁 생산 형태로 혈액제제 공급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민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면, 국내 안동 공장에서 이를 원료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인도네시아에 보내는 형태다. 새 공장 완공 직후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 대상 사전 교육도 진행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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