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제16회 구상문학상 수상작으로 권선희(59) 시인의 시집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창비) 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집은 대한민국의 어느 어촌 마을을 무대로 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준다", "해녀를 비롯한 바닷가 사람들의 척박한 삶을 내면으로 천착하면서도 거침없이 시원한 언어적 성취까지 이루고 있다"고 심사평과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상문학상은 30여 년간 영등포구에 거주한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영등포구가 2009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권선희 시인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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