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교 출신 개그맨 이상훈 진행
장 감독 "꾸준한 노력이 결국 꿈을 이루는 힘"
개그맨 이상훈(오른쪽)과 장재현 감독이 18일 대영고에서 열린 직업특강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18일 모교인 경북 영주 대영고에서 특강을 했다. 사회는 같은 고교 출신 개그맨 이상훈이 맡았다.
영주시는 이날 대영고등학교에서 장재현 감독을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우리아이 희망설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개그맨 이상훈의 진행으로 장재현 감독이 후배들과 꿈과 진로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장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놓으며 "자신의 인생을 감독하듯 목표를 설정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꾸준한 노력이 결국 꿈을 이루는 힘이 된다"고 조언했다.
개그맨 이상훈은 학창시절 경험을 되짚으며 "고교 시절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꿈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해보라"고 응원했다.
영주시는 지역의 학생들이 전문가와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직업특강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대영고 학생들이 장재현 감독에게 질문하기 위해 앞다퉈 손을 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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