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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좁다...네이버, 사우디 국영기업과 손잡고 공공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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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좁다...네이버, 사우디 국영기업과 손잡고 공공 플랫폼 구축 추진

입력
2024.11.18 15:00
수정
2024.11.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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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진행된 팀네이버와 NH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이합 알하샤니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차관, NHC 무함마드 알부티 CEO, 라이얀 알아킬 CSO. 팀네이버 제공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진행된 팀네이버와 NH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이합 알하샤니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차관, NHC 무함마드 알부티 CEO, 라이얀 알아킬 CSO. 팀네이버 제공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합작법인을 만든다.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사우디 지역의 사업 단위 조인트벤처(JV)가 등장하는 셈이다.

팀네이버는 NHC와 11~1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세우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OU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아킬 NHC CSO 등이 참석했다.

새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에서 NHC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맡는다. 해당 JV는 팀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칠 첫 사업 법인이기도 하다. 팀네이버는 JV를 통해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 핵심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를 맡는다. 현재는 '비전2030' 달성을 위해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10월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한 뒤 사우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소버린AI(주권과 AI의 합성어)와 소버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협력 중이다. 채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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