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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초등생 치여 숨지게 한 재활용수거차 운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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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초등생 치여 숨지게 한 재활용수거차 운전자 구속

입력
2024.11.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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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 중대성 등 고려

지난달 31일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에서 한 학생이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을 추모하기 위해 과자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에서 한 학생이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을 추모하기 위해 과자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후진 도중 7세 초등학생을 치여 숨지게 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톤 폐기물 수거차 운전자 A(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앞 인도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 B(7)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 폐기물 업체 소속 A씨는 폐기물 수거를 위해 인도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주차하던 중 우측 뒤에 있던 B양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운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고, 비상등을 켜거나 경고음도 울리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드미러만 보고 후진을 하다 피해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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