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 예정
삼성전기 임직원이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회사가 개발한 전장용 카메라모듈 소프트웨어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 3(CL3)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신뢰도와 개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등급은 가장 낮은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인데 유럽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레벨 2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삼성전기는 항온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A-SPICE 레벨 3을 인증받았다. 차량용 카메라는 눈비 등 악천후와 고온, 고압, 초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작동해야 하는데 삼성전기 제품은 카메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전기는 이 프로그램이 담긴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시우 삼성전기 혁신센터장 부사장은 "카메라 제품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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