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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러시아에 자주포·방사포 추가수출 확인… 북한군, 러군 배속돼 전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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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러시아에 자주포·방사포 추가수출 확인… 북한군, 러군 배속돼 전투 참여"

입력
2024.11.20 13:09
수정
2024.1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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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9월 25일(현지시각) 제공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도네츠크=AP 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9월 25일(현지시각) 제공한 영상 캡처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도네츠크=AP 뉴시스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이 폭탄 미사일에 이어서 북한이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러시아에 수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이성권·박선원 여야 간사가 전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파병뿐 아니라 군수물자를 추가적으로 지원, 수출하고 있는 동향이 파악됐다"며 "해당 무기들은 러시아가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무기이기 때문에 운용 교육이나 정비를 위해 북한 병력도 함께 파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공수여단이나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포로나 투항, 사상자 여부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아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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