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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3-1 승리... "OK만의 배구 색 보여주려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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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3-1 승리... "OK만의 배구 색 보여주려 노력 중"

입력
2024.11.21 07:00
수정
2024.1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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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선수들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OK저축은행 선수들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20 25-23)로 승리, 4연패를 끊고 귀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6위 KB손해보험(2승 6패)과 같은 승점 7점으로 올라섰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OK저축은행 이민규(왼쪽)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공을 토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OK저축은행 이민규(왼쪽)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공을 토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시원찮았던 출발... 이민규 투입 후 분위기 전환

사실 이날 경기 출발은 시원치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시작부터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까지 크게 흔들리면서 한때 우리카드와 점수 차가 최대 5점까지 벌어졌다.

고전하던 OK저축은행이 꺼낸 카드는 세터 이민규다. 이민규는 팀이 11-16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투입됐는데, 세터가 안정되자 공격수들이 날아오르더니 금세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고 첫 세트를 따냈다.

이후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3~4세트에선 공격과 리시브를 모두 끌어올리며 내리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 35.71%에 그쳤던 공격성공률은 3~4세트에서 최대 58.06%까지 치솟았고, OK저축은행의 최장점인 리시브도 그 효율이 60%대로 반등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왼쪽)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송희채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왼쪽)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송희채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오기노 감독 "OK만의 배구 색깔 표현하려 노력"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모두가 다같이 따낸 승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OK저축은행만의 배구 색깔을 표출하려 노력했는데, 잘 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점수를 내줄 땐 범실로 쉽게 내주는데, 점수를 딸 때는 힘들게 따오고 있어 그 간극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상 후 재활로 인해 당초 1월 복귀 예정이었던 이민규가 일찌감치 소방수로 투입돼 활약한 것에 대해선 "토스는 불안정했지만, 기대했던 블로킹은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민규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블로킹 득점 6개를 기록했다. 이민규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쉬었던 탓에) 경기 감각이 아직 50~60%밖에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며 "다음에 대한 준비를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외국인 선수 아히가 부상으로 결장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전에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직후 "(아히가 없어) 어려울 줄은 알았지만, 빠르게 1세트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며 "라이트가 후위에 있을 때 아히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커버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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