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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잠정 중단 합의'... 동덕여대, 강의실 봉쇄·해제 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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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잠정 중단 합의'... 동덕여대, 강의실 봉쇄·해제 수업 재개

입력
2024.11.21 16:31
수정
2024.1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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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하기로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대학 본부가 공학 논의 잠정 중단에 합의했다. 논의 중단을 전제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는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오전 11시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에서 3시간가량 면담을 진행, 합의를 이끌어냈다.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생 측과 처장단은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 및 수업 재개에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처장단과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측이 참여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총학생회는 이날 면담에서 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처장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인 20일 총학생회는 2,0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학생총회를 개최해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두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는데 참석자의 99.9%가 공학 전환에 반대, 총장 직선제엔 찬성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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