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 개최-한미일 3개국 참여, 기후 위기 대응 위한 청년 협력의 장 마련
국민대와 덕성여대‧울산대‧인하대‧조선대 등 5개 대학으로 구성된 HUSS 환경컨소시엄(이하 환경컨소시엄)이 17~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9)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지난 18일 당사국 총회(COP29) 한국관에서 미국, 일본 대학생들과 공동으로 ‘유스 그린 얼라이언스(Youth Green Alliance)’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COP29의 주요 아젠다인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NCQG,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파리협정 제6조(국제 탄소시장, Article 6 (of the Paris Agreement))’,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국가별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nined Contributions)’ 등을 주제로 진행되어 참가 교수 및 학생들에게 국제 기후변화 협상에 대한 배움의 장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일 3국 청년 리더들이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서 청년의 역할과 리더쉽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국을 대표하여 발표를 맡은 손승범 학생(국민대 글로벌기후환경융합전공)은 한국이 실내 공기질 기준 제정을 통해 고령화 사회와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설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기후 위기는 전 세계 모든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한미일 협력을 통해 청정 경제와 순환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국 청년들의 발표뿐만 아니라 한미일 학생들, 시민단체(기후 솔루션), 국제기구(APEC 기후센터) 관계자들이 참가한 패널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청년 리더들이 주축이 되어 기후 행동을 촉진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특히, 일본에서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홋카이도 대학의 공동 호스트 자격으로의 참가는 국가 간 청년 협력 활동의 구체적인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COP29 파견 학생대표단은 국민대 기후변화대응사업단 등 5개 대학별로 환경컨소시엄을 토대로 개설된 전공(글로벌기후환경융합전공, 기후변화융합전공 등) 신청자 18명을 대상으로 꾸려졌으며, 국민대학교 8명, 덕성여자대학교 3명, 울산대학교 3명, 인하대학교 2명, 조선대학교 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HUSS 환경기후변화 컨소시엄의 주관대학인 국민대 기후변화대응사업단(단장 강윤희)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환경 분야에서 청년들의 역할뿐만 아니라 동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조명하며, 청년 주도의 기후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국민대는 글로벌 기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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