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 대만 양안 갈등 첨예한데… 시진핑 주석 정적 보시라이 아들 대만 입국
알림

중국 대만 양안 갈등 첨예한데… 시진핑 주석 정적 보시라이 아들 대만 입국

입력
2024.11.21 23:00
0 0

"대만인과 결혼한 뒤 규정에 따라 입국 신청"
"중국이 불쾌하게 여기는 지는 고려 사항 아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적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가 2012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공공정책 학사 학위증을 받고 있다. 보스턴=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적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가 2012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공공정책 학사 학위증을 받고 있다. 보스턴=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전 당서기 아들이 대만을 방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 대륙위원회의 량원치에(梁文文帝)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보시라이 아들 보과과(薄瓜瓜·37)는 중국 본토인으로, 대만인과 결혼한 뒤 규정에 따라 입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량 대변인은 이산가족의 재회는 “인간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이라며 “정상적 방식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이 보과과가 대만에 있는 것을 불쾌하게 여겼는지 여부는 대만 정부가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2013년 9월 중국 산둥 지안시 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 수갑을 찬 배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 지안=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2013년 9월 중국 산둥 지안시 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 수갑을 찬 배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 지안=로이터 연합뉴스

보과과의 아버지 보시라이는 중국 혁명 원로 보이보의 아들로, 한때 '중국의 황태자'로 통했다. 충칭시 당서기를 맡을 당시 시 주석과 대립각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2년 부패 혐의로 실각한 후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거물급이 주로 수감되는 베이징 창핑구 친청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보시라이 아내 구카이라이도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이다.

보과과는 1998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옥스퍼드대에서 재학했고 2012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몇 년 전 캐나다 한 기업에서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동현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