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야놀자는 관계사인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두 회사가 다음달 27일 통합법인 놀유니버스로 합병한다고 22일 밝혔다. 관련해서 이 업체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다.
야놀자플랫폼은 국내외 숙박, 항공권, 여가 상품 등을 중개 판매하는 업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숙박 및 항공권, 여가 상품 및 각종 공연과 운동경기 관람권 등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따라서 이번 합병을 통해 양 사의 일부 중복 사업을 하나로 합쳐 효율화하고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야놀자는 통합법인을 통해 놀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해서 여행, 항공권 구매, 숙박, 여가 등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슈퍼 앱과 다양한 혜택을 공유해 편의성을 높이는 메가 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항공권 구매시 야놀자와 놀 포인트를 함께 사용하는 식이다. 특히 여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전 세계 여가 시장에서 성장을 위해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통합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서비스간 연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연한 의사 결정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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