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개발 종합 계획 확정
반도체·바이오·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관광·교육·농산어촌 동반 성장도 역점
강원특별자치도의 지향점인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계획이 24일 윤곽을 드러냈다. 반도체와 바이오, 관광 등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10년간 13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재원은 국비 70조 6,693억원(53%)과 △도비 14조 711억원(11%) △ 시·군비 18조 5,212억원(14%) △ 민자 26조 6,477억원(20%) △교육회계 2조 5,202억원(2%) 등이다.
강원도가 이날 내놓은 종합 계획은 지난 6월 8일자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명시한 특례를 반영해 9대 추진전략과 45개 정책과제를 담았다. 반도체와 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업 산업 육성을 포함한 5+1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사통팔달 물류 교통망 완성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 △국내 최고 정주 생태계 조성 △농산어촌 첨단 인프라 조성 및 삶의 질 향상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 강원도가 제시한 주요 정책이다.
뿐만 아니라 춘천은 바이오와 데이터 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원주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강릉 천연물 바이오 소재 △동해 삼척 청정 수소 등 지역별 대표 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이 10년간 도정 비전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