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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32조 원 투자"…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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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32조 원 투자"…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

입력
2024.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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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개발 종합 계획 확정
반도체·바이오·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관광·교육·농산어촌 동반 성장도 역점

강원도가 밝힌 지역별 특화 도시 모델.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밝힌 지역별 특화 도시 모델.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의 지향점인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계획이 24일 윤곽을 드러냈다. 반도체와 바이오, 관광 등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10년간 13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재원은 국비 70조 6,693억원(53%)과 △도비 14조 711억원(11%) △ 시·군비 18조 5,212억원(14%) △ 민자 26조 6,477억원(20%) △교육회계 2조 5,202억원(2%) 등이다.

강원도가 이날 내놓은 종합 계획은 지난 6월 8일자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명시한 특례를 반영해 9대 추진전략과 45개 정책과제를 담았다. 반도체와 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업 산업 육성을 포함한 5+1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사통팔달 물류 교통망 완성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 △국내 최고 정주 생태계 조성 △농산어촌 첨단 인프라 조성 및 삶의 질 향상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 강원도가 제시한 주요 정책이다.

뿐만 아니라 춘천은 바이오와 데이터 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원주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강릉 천연물 바이오 소재 △동해 삼척 청정 수소 등 지역별 대표 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이 10년간 도정 비전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열쇠를 꽂는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열쇠를 꽂는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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