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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 비키니 사진 본 권성동 해명 "아내에게 아주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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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 비키니 사진 본 권성동 해명 "아내에게 아주 혼났다"

입력
2024.11.25 15:30
수정
2024.11.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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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함께 방송 출연해
"아내 '봤으면 바로 넘겼어야' 질책"
대통령과 '체리따봉' 문자 노출 땐
"엎질러진 물...尹 '알았다'더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방송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장에서 '비키니 사진'을 봤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유튜브 MBN채널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방송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장에서 '비키니 사진'을 봤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유튜브 MBN채널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정감사 기간 중 불거진 '비키니 사진 검색' 및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체리 따봉' 문자 노출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 의원은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 배우자 김진희씨와 함께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장에서 업무와 무관한 수영복 사진을 보다 비판받은 일화를 회고했다. 그는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분들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연예 면을 보다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보좌진이 본인 의원실의 국회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다"고 털어놓으면서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온·오프라인에서)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옆에 있던 김씨를 가리키며 "(이 사람에게) 아주 혼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씨는 "(사진을) 볼 수는 있다"며 "남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속상했다. '봤으면 빨리 넘기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23일 방송에 출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체리따봉' 문자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튜브 MBN채널 캡처

23일 방송에 출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체리따봉' 문자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튜브 MBN채널 캡처

이날 방송에서 권 의원은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노출돼 논란을 일으킨 '체리따봉'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미안했다"며 "(윤 대통령에게) '문자가 노출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이) '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주워 담을 수 없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당이) 달라졌다"는 문자를 보냈고, 권 의원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체리따봉' 이모티콘으로 답한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바 있다.

2022년 7월 26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 도중 휴대폰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22년 7월 26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 도중 휴대폰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씨는 남편인 권 의원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은 일하는 것보다 욕을 정말 많이 먹는 직업"이라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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