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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12월 제주행 마일리지 좌석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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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12월 제주행 마일리지 좌석 확 늘린다

입력
2024.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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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일 매일 네 편, 4,500석 규모
합병 앞두고 마일리지 털기 총력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21네오 기종.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21네오 기종. 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12월 제주행 항공기의 마일리지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 두 회사가 합병을 앞두고 쌓인 마일리지 털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 2~15일 김포~제주 항공기 56편의 잔여석을 마일리지로 예약 가능하게 하는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일리지로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의 잔여 좌석은 약 4,500석 규모다. 해당 기간 매일 김포발 제주행(오전 7시 10분, 오후 2시 50분 출발), 제주발 김포행(오전 9시 5분, 낮 12시 55분 출발) 각 두 편으로, 총 네 편이 대상이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 네오로, 한 기재당 좌석은 174~195석 규모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로 생활필수품·기념품 등을 살 수 있는 'OZ마일샵'에서 올해 말까지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엔 새 상품을 들여와 쌓인 마일리지를 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도 12월~내년 1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보너스(마일리지) 좌석 우선 특별기를 6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양사의 움직임은 합병을 앞두고 이연수익을 줄여 새 회사의 재무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연수익이란 승객이 보유 중인 마일리지 금액만큼 수익으로 잡지 않고 놔둔 것으로 재무제표상 부채로 여겨진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올해 9월 말 기준 이연수익은 각각 9,814억 원, 2조5,532억 원이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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