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위해··· 대승적 차원서 환영"
"내달 출범 '충청권광역연합'에 긍정적"
"국토 중심 충북이 균형발전 선도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대전시와 충남도의 통합 추진에 대해 "대승적으로 환영한다.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역행정 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하는 ‘더 큰 충청권 통합’은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메가시티를 지칭한다. 4개 시도는 당장 내달 18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광역연합’을 출범한다.
김 지사는 “4개 시도가 충청권광역연합의 안착을 위해 힘을 결집해야 한다”며 “충청권광역연합의 성공을 통해 장기적으로 충청메가시티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노력도 충청권광역연합에 긍정적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충북의 국가균형발전 역할론도 거론했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허브로서 대전·충남, 대구·경북,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등 각 광역권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계획으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면 개정 ▲청주국제공항 민항기 활주로 신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행정구역을 통합하겠다고 지난 21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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