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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대전·충남 통합, '충청메가시티' 발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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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대전·충남 통합, '충청메가시티' 발판돼야"

입력
2024.11.27 14:05
수정
2024.11.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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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위해··· 대승적 차원서 환영"
"내달 출범 '충청권광역연합'에 긍정적"
"국토 중심 충북이 균형발전 선도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대전시와 충남도의 통합 추진에 대해 "대승적으로 환영한다.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역행정 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하는 ‘더 큰 충청권 통합’은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메가시티를 지칭한다. 4개 시도는 당장 내달 18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광역연합’을 출범한다.

김 지사는 “4개 시도가 충청권광역연합의 안착을 위해 힘을 결집해야 한다”며 “충청권광역연합의 성공을 통해 장기적으로 충청메가시티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노력도 충청권광역연합에 긍정적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충북의 국가균형발전 역할론도 거론했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허브로서 대전·충남, 대구·경북,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등 각 광역권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계획으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면 개정 ▲청주국제공항 민항기 활주로 신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행정구역을 통합하겠다고 지난 21일 공식 선언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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