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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뜬봉샘·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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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뜬봉샘·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입력
2024.11.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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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호 가치 인정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 해발 780m에 자리 잡고 있는 뜬봉샘. 금강의 발원지로 알려졌다. 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 해발 780m에 자리 잡고 있는 뜬봉샘. 금강의 발원지로 알려졌다. 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은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은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매년 지정한다.

군은 내년부터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뜬봉샘과 수분마을에 생태 탐방로, 에코촌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반 시설 관리, 지역 협의체 구성·주민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은 신무산의 9부 능선(해발 780m)에 자리잡고 있으며, 금강과 섬진강의 수계(水界)인 수분마을에서 2.5㎞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수분마을은 과거 ‘물의 근원’이라는 뜻인 ‘물뿌랭이 마을’이라고 불리다 지형적 조건 때문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뜬봉샘과 수분마을에는 멸종 위기종인 수달·수리부엉이·하늘다람쥐 등 총 1,348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뜬봉샘과 수분마을의 보존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지역 주민과 협력해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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