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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9%로 다시 추락... 3주 만에 20%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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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9%로 다시 추락... 3주 만에 20% 깨져

입력
2024.11.29 11:15
수정
2024.11.29 1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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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갈등으로 與 지지층 결집 난항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19%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등을 둘러싸고 한동훈 대표와 친윤석열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보수 결집에 난항을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9%,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첫째주 17%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가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20%로 소폭 증가했지만, 3주 만에 다시 20% 아래로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다섯쌍둥이 부모 김준영, 사공혜란씨에게 아이들 한복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다섯쌍둥이 부모 김준영, 사공혜란씨에게 아이들 한복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전통 보수층이 좀처럼 윤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경북(TK)의 경우 지지율이 40%에 그쳐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은 33%, 70대 이상은 4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대통령과 당대표 간 불화가 당내 갈등으로 비화해 여당은 여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3%로 조사됐다. 여야 지지율은 총선 이후 대체로 30% 안팎에서 엇비슷하다가 당원 게시판 논란이 불거진 이달 초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지만 다시 3주 만에 원위치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것을 두고는 41%가 ‘잘된 판결’이라고 평가했고, 39%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해 양측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6%,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35%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가 의료계 반발·의료 공백에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6%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갤럽은 “의대생 휴학, 전공의 사직, 그로 인한 의료 공백 등 지금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아직 해결책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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