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7일까지 오목공원 내 오목한 미술관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화가 양예준(14)의 첫 개인전 '보는 것은 기억이고 사랑이에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7세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양예준 화가는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벽에 붙인 전지에 그림을 그렸던 그는 이후 공모전에 참가해 수십 차례 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동자를 소재로 한 42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꽃잎을 불고 있는 젊은 우리 엄마', '우리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오랑우탄' 등 가족과 동물의 눈빛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전시는 지역 내 역량 있는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는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획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