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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배달 앱 ‘땡겨요’, ‘먹깨비’서도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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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배달 앱 ‘땡겨요’, ‘먹깨비’서도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해져

입력
2024.12.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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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들 업체와 협약 맺어
내년 1월부터 사용 가능할 듯

경기도는 신한은행과 (주)먹깨비 등과 공공배달 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신한은행과 (주)먹깨비 등과 공공배달 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내년 1월부터 민간배달 앱 ‘땡겨요’와 ‘먹깨비’에서도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신한은행, ㈜먹깨비 측과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낮은 두 곳의 배달 앱은 경기도의 ‘배달특급’과 같이 ‘경기도 공공배달 앱’에 포함된다. 경기도는 예산 지원 없이 앱을 추가해 도민들의 앱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2개 앱에 가입된 소상공인은 별도의 추가 수수료나 배달료 없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한 셈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 앱으로 2%의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정산이 장점이고, ‘먹깨비’는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배달 앱으로 수수료가 1.5%에 불과하다. 현재 두 개 앱의 경기지역 시장점유율은 땡겨요 1.7%, 먹깨비 0.2%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2개 앱과 배달특급(2.4%) 등 경기도형 3개 공공배달 앱의 이용객이 늘어나면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31개 시·군과 협력해 이들 민간배달 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간 경기도 배달특급 주도로 진행된 공공배달 앱 사업이 민간 영역과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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