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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왜 40대 부사장 승진에 공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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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왜 40대 부사장 승진에 공들였나

입력
2024.1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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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임원인사…부사장 6명 등 16명 승진
40대 부사장 2명…경영자 후보층 강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으로 지난해(27명)보다 승진 규모가 줄었다. 회사 측은 "경영 성과 창출 및 신제품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을 이번 인사에서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 부사장은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하고 이매진(eMagin)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 낸 실적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신규 소자구조 개발 및 공정 조건 최적화로 퀀텀닷(QD)-올레드(OLED) 성능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40대 부사장 승진을 통해 경영자 후보층을 두껍게 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퀀텀닷-올레드 라인의 공정 불량률을 감소시켜 수율 안정화를 주도하고 올레드 설비 가동률 개선 및 라인 간 호환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부사장도 1975년생으로 울트라 씬 글라스, 폴더블 등 올레드 신기술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제품 비중 확대, 신규 고객 확보에 이바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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