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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승인... 2031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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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승인... 2031년 개통 목표

입력
2024.12.03 11:34
수정
2024.12.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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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2일 최종 승인
3기 신도시 철도망 중 처음, 내년 말 착공

고양은평선 노선도. 고양시 제공

고양은평선 노선도.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에 조성 중인 3기 신도시 창릉지구 교통개선을 위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 2019년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계획 발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기본계획 승인은 처음이다.

3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통보했다. 2021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이후 2022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 지 약 2년 만이다.

고양은평선은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서울 은평구)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까지 15㎞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과 직결되고, 환승역 3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역이 생긴다. 사업비는 1조7,167억 원이다.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계획 승인(대광위) 등의 절차를 마치고 연말 착공 예정이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31년이다.

고양은평선이 놓이면 고양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교통혼잡 완화는 물론 해당 지역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고양은평선에 서부선까지 개통되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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