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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에 이승민 등 3인

입력
2024.12.04 10:18
수정
2024.12.04 11: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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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 수상자 이승민(왼쪽부터)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 노보슬라브 게오르기.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 수상자 이승민(왼쪽부터)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 노보슬라브 게오르기.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 공동 수상자로 이승민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 노보슬라브 게오르기 등 3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승민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은 소설가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을 스페인어로 함께 번역했다. 두 번역가는 해외 독자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보슬라브 게오르기는 소설가 손원평의 ‘아몬드’의 문체를 잘 살려 러시아어로 번역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학 번역 신인상은 영어권의 아델 위 싱 민 등 9인, 영화와 웹툰 번역 신인상은 각각 스페인어권 곤잘레스 요렌테 아나 등 4인과 일본어권 김유진 등 4인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학번역상은 수준 높은 번역으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소통에 이바지한 번역가를 격려하려 1993년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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