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대상 공동 수상자로 이승민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 노보슬라브 게오르기 등 3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승민과 훌리오 세사르 아밧비달은 소설가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을 스페인어로 함께 번역했다. 두 번역가는 해외 독자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보슬라브 게오르기는 소설가 손원평의 ‘아몬드’의 문체를 잘 살려 러시아어로 번역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학 번역 신인상은 영어권의 아델 위 싱 민 등 9인, 영화와 웹툰 번역 신인상은 각각 스페인어권 곤잘레스 요렌테 아나 등 4인과 일본어권 김유진 등 4인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학번역상은 수준 높은 번역으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소통에 이바지한 번역가를 격려하려 1993년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