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대중 만난 '무빙'
글로벌 OTT·국내 지상파 방송 첫 협업 사례
'무빙'이 MBC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5일 MBC 측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오랜 논의 끝에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무빙'을 MBC를 통해 선보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지난해 8월 20회작 드라마로 대중을 만났다. 이 작품은 강풀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드라마다.
크랭크인 당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연기자는 물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차세대 주연급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작품이 공개된 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개된 국가마다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협업은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양사의 바람을 담았다.
MBC 콘텐츠전략팀 관계자는 "'무빙'은 디즈니플러스의 메가히트작이지만 아직 접하지 못한 시청자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K-컬처를 선도하는 좋은 작품을 선별해 MBC를 통해 다양한 시청자층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시청권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MBC가 선보이는 '무빙'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주간 3일간 8회차까지 특집 편성된다. 또한 다음 달부터 주 1회 2회차씩 연속적으로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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