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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파 수장 김용현 국방위 불출석... 회의 직전에 면직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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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암파 수장 김용현 국방위 불출석... 회의 직전에 면직 꼼수

입력
2024.12.05 08:55
수정
2024.1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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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지난 10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5일로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김 장관의 사표 수리로, 면직이 재가돼 국방위 출석 의무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김용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국방장관 후보자에 육사 출신의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소집했고, 당초 김 전 장관은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날 오전 대통령실이 기습적으로 사의를 수용하면서 출석이 무산됐다.

김 전 장관은 본인 뿐 아니라 계엄군 관련 장성들도 대거 불출석할 것으로 보여 맹탕 질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전 장관은 국방위가 출석 요구를 한 계엄군 관련 장성들에게 "나랑 (박안수) 계엄 사령관만 가면 된다. 자리를 지키라"며 출석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방위에는 김 전 장관 대신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로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현재까진 국방위에 출석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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