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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삼성行 공식 발표... "명문 팀 입단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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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삼성行 공식 발표... "명문 팀 입단해 기뻐"

입력
2024.12.06 11:03
수정
2024.12.06 11:10
17면
0 0

최원태, 삼성과 4년 최대 70억 원 계약
'키움 출신' 후라도와 1년 100만 달러 계약도
삼성,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6일 프로야구 선수 최원태(오른쪽)가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한 뒤 이종열 삼성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6일 프로야구 선수 최원태(오른쪽)가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한 뒤 이종열 삼성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자유계약(FA) 시장 '뜨거운 감자'였던 최원태(27)의 행선지가 삼성으로 정해졌다.

한국 프로야구(KBO) 삼성은 6일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선수로 최원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년 최대 70억 원(계약금 24억·연봉 총액 34억·인센티브 12억 원)의 조건이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최원태는 2023년 LG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꾸준한 내구성'이라는 본인의 장점을 드러냈다.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1이닝을 소화해 왔다.

선발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삼성에 최원태는 좋은 선택지였다. 올해 아쉽게 최종 2위로 순위 싸움을 마쳐야 했던 삼성은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 안정적인 선발 투수 영입이 필수라고 봤던 것.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는 삼성은 "내년에 만 28세가 되는 최원태가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FA 계약으로 세 번째 팀을 맞이하는 최원태는 "명문 팀에 입단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타 구장보다 작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성 입단 후 목표는 팀 우승과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가 삼성과 단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가 삼성과 단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은 최원태 계약과 동시에 키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28·파나마) 영입도 함께 발표했다. 단년 계약으로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조건이다.

후라도는 지난 2년간 KBO리그 통산 60경기 374이닝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다. 특히 '타자 친화적'이라고 불리는 라이온즈파크에서 통산 5경기 34이닝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2.91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앞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타자 르윈 디아즈(이상 28·도미니카공화국)와 재계약한 삼성은 후라도까지 추가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심이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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