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국회 앞 범국민 촛불 대행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7일 서울 여의도와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및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퇴진 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인근에서 사전 대회를 연다. 집회 후엔 행진이 이뤄진다. 촛불행동도 윤 대통령 탄핵·퇴진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여의도공원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집회를 예고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집회 참여 인원이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광화문에서도 집회가 진행된다. 기독교시국행동이 오전 11시부터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 기도회를 기독교회관에서 종각역까지 진행한다. 금속노조는 오후 1시 30분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결의대회를 한다.
정권 퇴진 집회에 맞서 보수단체는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날 집회 및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 교통을 집중 관리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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