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도 협의할 것… 혼란 없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통령 퇴진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배제 될 것이고,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운영을 차질없이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뒤 취재진과 만나 "계엄 선포 이후 오늘까지 상황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계엄 선포 사태는 명백하고 심각한 위헌·위법 사태였다"며 "그래서 계엄을 막으려 제일 먼저 나섰던 것이고, 군 관계자들을 직에서 배제하게 했던 것이고,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의 퇴진 약속을 받아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으니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투표에 '꼼수' 불참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 애초 탄핵 찬성 입장을 내비쳤던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이 대거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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