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수성알파시티 지정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추진
해외 인증·국제공동 연구개발 지원
대구시가 인공지능(AI) 로봇 혁신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글로벌 혁신 특구에 선정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 등 세계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지구이다.
대구 글로벌 혁신 특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이 추진되며 위치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등이다. 앞으로 관련 정부 부처 협의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지정된다.
대구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AI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인간 생활지원 로봇과 고난도 비정형 제조작업 로봇의 실증을 추진한다. 비수도권 가운데 로봇기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첨단제조 혁신거점으로, AI 인프라와 산·학·연 생태계가 잘 구축된 수성알파시티를 AI 혁신거점으로 각각 정해 AI 로봇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지역혁신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기업지원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해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처별 인증 및 국제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AI 로봇 신기술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선제적 기준 마련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국제표준도 선도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글로벌 혁신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를 AI 로봇 유망 기업,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로봇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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