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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선원 6명 심정지·2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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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선원 6명 심정지·2명 수색 중

입력
2024.12.09 09:12
수정
2024.12.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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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운반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어선에 8명 승선…2명 수색 중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한 직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처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한 직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처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하면서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 안에 있던 8명 중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나머지 2명을 찾고 있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톤(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56t급 모래 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6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선원은 모두 심정지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3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인도네시아인이다.

해경은 어선이 충돌 직후 곧바로 뒤집혀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구조정, 헬기 등이 출동했다. 모래 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높이 1∼1.5m의 파도가 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를 비롯해 유관 기관과 민간 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했고 해수부, 해군, 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이 합동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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