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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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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24.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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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안 지속 땐 '비대위' 상시 운영

한국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이후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한국거래소가 9일 긴급 시장 점검에 나섰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 등을 점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해 투자 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거래소는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정은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경영지원·코스피·코스닥·파생·청산결제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거래소는 앞서 증시가 폭락한 8월 5일 ‘검은 월요일’ 때도 비대위를 개최한 바 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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