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9일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 원대 부당 대출을 해준 과정에 손 전 회장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에도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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