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특별전 등 열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제주에서도 도서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문학관은 12일부터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제주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저서 50여권이 전시된다.
또 특별전과 연계해 오는 12일 '한강의 명문장, 필사는 나의 힘'을 주제로 필사노트(눈꽃에디션)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해 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17일에는 '한강의 선물,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책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제주문학관에 비치된 '한 줄 서평 카드'를 작성해 사회관계망(SNS)에 인증하는 관람객 선착순 20명에게 한강 작가의 동화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내 이름은 태양꽃'을 증정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연말까지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 대출 정지 회원이 연체 도서를 반납할 경우 즉시 정상 회원으로 전환하는 특별 독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과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인 제주4·3사건 관련 도서 40권을 특별 전시한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시로 등단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2014),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2016), 제주 4·3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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