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작은도서관·협력 분야 성과
서변동작은도서관, 역사특화 우수
다문화 콘텐츠와 독서 돌봄 선도
대구가 올해 전국 도서관 평가에서 독서문화와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4개 분야 5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서관 수는 전국의 3%에 불과하지만, 공공도서관 운영과 도서관 협력 분야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운영 분야에서는 수성구의 고산 및 용학도서관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1,236개 중 대구 2개를 포함한 27개가 우수 도서관으로 뽑힌 것이다.
신설된 작은도서관 운영 분야에서는 북구 서변동작은도서관이 역사특화 프로그램과 독서문화 공간 조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사시대 역사 유적지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 개관시간 연장 등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국도서관 혁신 사례 분야에서는 달서다문화가족작은도서관이 문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 콘텐츠를 인정받았다. 이주민과 기존 주민이 함께하는 VR 동극, 라디오 방송 등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으며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리모델링 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하며 도서관 협력 분야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독서 기반 돌봄서비스인 '늘봄형 도서관 학교' 기획과 시니어 인력 활용 등 지역 사회와의 협력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 도서관의 노력과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통해 시민들이 더 풍성한 독서문화와 복합문화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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