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계엄 후 일주일째 F4회의 소집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일주일째 소집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낙폭이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은은 지난 4일부터 전날 기준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 원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등 시장안정 조치들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