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등학교의 예비 후보지가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수원 광교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학고 설립 과정의 1단계인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 공모에는 이들 4곳을 비롯해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용인, 평택, 화성, 안산 등 12곳이 신청했다.
이 중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이며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 등 3곳은 현재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는 것으로 응모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한 뒤 내년 3월 말 교육감의 지정·고시를 거쳐 과학고 신설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공모 계획서에 따르면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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