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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경북도의원 "석포제련소 떠나면 석포면은 버림받은 땅 될 것" 대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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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경북도의원 "석포제련소 떠나면 석포면은 버림받은 땅 될 것" 대안 촉구

입력
2024.1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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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전 폐쇄 논의보다 현실적 대안 마련 주문
"폐쇄·이전시 경북북부 지역경제 침체 우려"

박창욱 경북도의원이 11일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

박창욱 경북도의원이 11일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


박창욱(봉화) 경북도의원은 12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봉화군 석포면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와 관련, 폐쇄나 이전 논의보다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석포면의 경우 제련소 직원들이 떠나는 순간 지역도 함께 사라지고 봉화군과 영주시의 지역경제 침체도 불보듯 뻔하다"며 "경북은 물론 국내에서 제련소를 이전할 곳도 찾기 힘들고, 천문학적 비용 소요로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련소 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15명을 포함한 TF구성을 마쳤다. TF팀은 제련소 이전을 위한 지역여론을 수렴하고 정책과제 발굴, 기술·정책·법률 검토와 이전 공론화 및 갈등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박창욱 경북도의원은 "경북북부의 낙후된 지역경제를 생각한다면 이전과 폐쇄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대안을 먼저 제시했어야 한다"며 "석포제련소가 남아있는 동안에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행정조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떠나고 난 후 석포면은 영원히 버림받은 땅이 될 수도 있다"며 경북도가 서둘러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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