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사업비 9,640억 원 최종 확정
부산시는 지난 10일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의결에 따라 국비 9조6,300여 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도 예산 9조2,300여 억 원 보다 4,000억 원(4.3%) 가량 늘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산시 역점사업 예산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 원이 최종 확정됐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을 비롯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가덕대교-송정 나들목(IC) 고가도로, 황령3터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 등 주요 건설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글로벌 금융창업 도시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글로컬 대학 30 육성,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해양 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센터,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실증, 중입자 가속기 구축 지원, 소형모듈 원전(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 전력반도체 밸리 조성, 항공 부품 조립 관련 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 국립자연유산원, 기장 오션블루레일, 공동어시장 현대화, 어린이병원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건립,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 등도 반영됐다.
이번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직야구장 재건축, 제2 대티터널 등과 관련해서는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태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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