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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원조 윤핵관’ 권성동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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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원조 윤핵관’ 권성동 당선

입력
2024.12.12 12:04
수정
2024.1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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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친윤석열계 핵심인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이 12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12일 106명 중 72명의 지지를 얻은 권 의원을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했다. 함께 경쟁한 김태호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불법적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맡게 됐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권 의원은 당선 직후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라며 “서로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조만간 있을 지 모르는 대선 대비 태세를 밝히고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친한동훈계는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을 지원했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선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며 "당론을 바꿀 지 의원들의 총론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비상계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판단이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전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얼핏 보니까 본인이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소명으로 보였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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