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고 나면 어쩌려고”... 경찰이 신형 테이저건 분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 경찰이 신형 테이저건 분실

입력
2024.12.12 15:09
수정
2024.12.12 17:39
0 0

경찰 "폐지 줍는 노인 습득 추정, 추적 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선 경찰관이 업무 수행 중 총기를 분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직 총기를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오전 5시 30분쯤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A(경사)씨가 테이저건을 분실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앞서 오전 5시 2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노인이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호조치를 한 뒤 순찰차에 타 지구대로 복귀하던 중 테이저건을 총집째 떨어뜨려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소지하다 분실한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테이저7)으로 전해졌다. 강력범죄 진압용인 테이저건은 최대 사거리가 10m로 총에서 나간 발사체가 피부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5만 볼트의 전류를 발생시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일종의 전기총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력이 상당해 자칫 외부인이 습득하면 범죄 악용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한 70대 노인이 A씨의 테이저건을 습득한 것으로 추정, 이 노인의 동선을 역추적하면서 테이저건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테이저건 습득자가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고령자로 보이는 만큼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빨리 테이저건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