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조선 스마트 지원' 1단계 마무리
중소조선 업체 제조 과정에 스마트 기술 적용
"사업으로 교육받은 인력이 생산성 향상 주도"
내년에 사업 2단계 진행...지역 맞춤형 지원
중소조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입된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조선 산업과 대형조선소 간 스마트 생산기술 격차를 줄이고 중소조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1단계는 기술 지원과 재직자 교육에 방점을 찍고 진행됐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중소조선 업체의 생산 현장에 적합한 자동화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및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하는 연결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지능화 기술을 들여왔다.
교육 분야에서는 업체 재직자들이 스마트 생산 기술을 숙달할 수 있게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조선 운영, 자동화, IoT 및 네트워크, 빅데이터 및 AI 등 4개의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 조선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7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37개의 기업과 약 1,10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력들은 스마트 생산기술을 활용해 중소조선 업체의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하고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과 전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은 이번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새롭게 참여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과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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