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시장 "뇌물 받은 사실 없다" 부인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13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로 심 시장을 구속했다.
심 시장은 동해시 출연기관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 지난 2021년 9월 이후 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대게마을 활성화 기금’ 중 일부를 개인 자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시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동해시청 행정복지국장실과 해양수산과 등 주요 부서를 이틀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동해시는 2019년 동해지역의 대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을 설립, 대게마을 활성화에 나섰다. 대게마을은 러시아 대게 수입업체 A사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의 공동 투자협약에 따라 설립한 법인이다.
앞서 울산해경은 올해 8월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와 A사 대표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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