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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요국에 "대통령 탄핵에도 외교정책 기조 불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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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요국에 "대통령 탄핵에도 외교정책 기조 불변" 설명

입력
2024.12.14 19:37
수정
2024.12.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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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주한미대사 접견…동맹 지속·강화 의지 피력
1차관, 주한일본대사·차관보, 주한중국대사대리 만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외교부는 발빠르게 주요국 공관장을 직접 만나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를 만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도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중국대사대리를 만났다.

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체제에 들어서더라도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하고 강화해나가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확고하다고 피력했다.

김 차관 또한, 국제정세 하에 한일간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및 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정 차관보는 한중 외교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조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전 재외공관에 복무자세를 유지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엄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재국과의 우호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전 주한공관에 외교공환을 보내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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