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고민 토로한 장나라
드라마 '굿파트너' 촬영 당시 회상
배우 장나라가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갈등하고 있을 때 남편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했다.
장나라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 출연했다. 장나라와 채정안은 예일여고 선후배 사이로 특별한 친분을 자랑한다.
채정안은 장나라와 함께 가수 활동을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나라랑 같이 방송했던 기억이 난다. 나라가 나한테 먼저 인사를 하러 왔는데, 인사하는 모습이 귀찮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귀찮은 게 아니다. 늘 지쳐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체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걸 넘어서니까 막 몸에 병이 생기더라. 그때 당시에는 간 수치도 정상이 아니어서 계속 약을 먹었고, 위궤양에 장천공 막 몸이 여기저기 다 뚫리고 난리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채정안은 "네가 마지막에 10대 가수상 받고 할 때 부럽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고 장나라는 "운이 너무 좋았다. 여러 가지가 너무 아름답게 맞았고, 신기하게도 어딜 가도 도와주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렇게 좋은 상도 타도 그랬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한 것밖에 없던 시절"이라고 돌아봤다.
장나라는 지난 2001년 데뷔해 '나도 여자랍니다' '고백' 등의 히트곡을 냈고 드라마 '뉴 논스톱' '명랑소녀 성공기' '학교 2013' '황후의 품격' '굿파트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굿파트너'에 대해 장나라는 "버티니 이런 역할이 오는구나 싶더라"며 변호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작하면서 캐릭터에 살을 붙일 때 재밌지만 연기가 더 나아지지 않더라. 이게 끝인가 싶었다. 심지어 촬영하고 방송하면서 신랑한테 '여기서 그만하면 어떨까?' 물으니 '슬플 것 같다'고 하더라. (남편 말 듣자마자) '어 알았어'라고 하고 (생각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6세 연하의 카메라 감독과 결혼했다. 당시 장나라는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