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7명 자력 대피…1명 연기흡입
대응1단계 등 발령 끝에 8시간 만에 진화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나 8시간 만에 공장 1개동을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 생산동에서 불이났다.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7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의 압축공기포 차량 등 장비 30대와 소방 인력 71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큰 불을 잡고 오전 4시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한 데 이어 6시 28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데 지난 6월에도 불이나 13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당시 화재로 147억 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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