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주문 취소하기' 신설
매장 승인 전이라면 취소 가능
또 음료 대기 시간 알림 강화
스타벅스 코리아는 19일 사이렌오더 기능을 고도화해 주문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는 경우 매장 측이 승인하기 전이라면 주문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9일부터 사이렌 오더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가 2014년 도입한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다. 도입 이후 사이렌 오더를 통한 누적 주문은 5억 건을 돌파했다. 또 스타벅스에서 커피 등을 주문하는 고객 세 명 중 한 명은 사이렌 오더 이용자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렌 오더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먼저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를 할 수 있다. 지금은 사이렌 오더 주문이 들어가면 어떠한 경우에도 취소가 불가능하지만 19일부터는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기 전이라면 주문 내역에서 '주문 취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만 주문이 승인된 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하다. 제조 음료가 아닌 원두나 기획상품(MD) 등은 당일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
또 주문량이 많은 경우 음료를 수령하기까지 예상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사전 알림 서비스도 강화된다. 지금은 사이렌 오더 결제 전 '이 매장은 주문량이 몰려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15분 정도' 조건을 추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밥 먹고 커피를 받아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 점심시간에는 5분 차이도 크기에 조건을 세분화했다"고 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음료 주문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 아이스커피, 콜드 브루 등 5개 음료를 다른 메뉴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나우브루잉(Now Brewing)'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또 2023년 11월부터는 기존에 주문한 메뉴의 반복 주문 과정을 2단계로 줄인 '퀵 오더(Quick Order)' 서비스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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