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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3200만 원에 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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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3200만 원에 위판

입력
2024.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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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해상에서 조업중인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 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해상에서 조업중인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 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 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완도군 여서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근해 안강망 어선(24톤급)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완도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포획된 고래는 길이 4.45m, 둘레 1m의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 포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오전 목포수협위판장에서 3,200만 원에 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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