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부터 '스마트톨링시스템' 시행
부산 광안대교에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무정차 시스템이 도입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지자체 관리 유료도로 중 전국 최초로 광안대교에 ‘스마트톨링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차량이 요금 지불을 위해 멈출 필요가 없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는 차량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결제 수단 사전등록’과 ‘자진 납부’ 방식 중 선택해 통행료를 낼 수 있다.
'결제수단 사전등록'은 광안대교 사전등록 누리집(gwangan.bisco.or.kr)에서 결제수단을 사전에 등록하면 스마트톨링을 통과할 때 등록된 결제 방법으로 자동 납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자진납부'는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광안대교 누리집 또는 콜센터(☎1688-8830)에서 직접 내는 것이다.
하이패스와 결제 수단 사전등록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또는 사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 100원을 할인해 준다. 다자녀가정 차량, 두리발 등 요금 면제 대상 차량은 자동으로 면제 처리된다.
면제 차량 등 자세한 사항은 광안대교 누리집(bisco.or.kr/gwanganbrid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시행 첫날인 내년 2월 1일에는 시스템 전환을 위해 무료 통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시행되면, 요금 납부로 인한 차량 정체가 개선돼 더욱 편리하게 광안대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